벌써 며칠 이생각 저생각 전전긍긍하다가 이름을 정했다. 꼭 <DAGAZINE> 사람이 되리라.
Category Camera
2015.11.5W
일회성 만남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방법은 다르되 같은 이상을 가진 친구가 필요한 것이다.
Otaru, Japan, 20131229-3
건물도 별로 없고 넓지도 않은 동네를 조금 걷다 보니 문득 걱정이 됐다. ’올 때는 택시를 탔는데.. 어떻게 돌아가지?’. 평화롭고 한적하기만 한 시골 마을인지라 돌아갈 차편이 어려울 것이 분명했지만, 미리 생각하지 못 했다. 하지만 이내 걱정은 배에 실어 ...
Otaru, Japan, 20131229-2
슈쿠츠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다는 6박 7일의 홋카이도 여행 중 처음이자 마지막 바다였다.
2015.11.4W
그동안 너무 돈을 개념 없이 썼다. 이제 좀 신경 쓰고 아껴 써야겠다. 내년부터.
2015.11.3W
사는 곳 주위가 이렇게 아무것도 없지 않았다거나, 출퇴근길에 이렇게 도로와 주차장만 있는 게 아니었다면 나는 아마 지금보다 좋은 사진을 더 갖고 있었을 것이다.
Otaru, Japan, 20131229-1
자다가 제설차 소리에 깬 건 군대 이후 처음이었다. 새벽녘에 일어나 제설해야 했던 건 정말 싫었지만, 한 번도 눈을 쓰레기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그 이후로 제설차는 볼 일이 없었다. J는 새근새근 잘도 잔다. 창문을 여니 찬바람이 밀려들어오지만, 잠 기운에 ...
Otaru, Japan, 20131228-2
동일 표준 시간대 중에서도 한국은 서쪽 끄트머리, 홋카이도는 동쪽 끄트머리였기 때문에 겨울철 홋카이도는 세시만 돼도 해가 지기 시작했다. 네 시쯤 체크인을 하고 짐을 풀었다. 드디어 도착한 것에 안도했고, 따뜻한 곳에 들어온 것이 반가워 잠시 몸을 녹였다. ...
Otaru, Japan, 20131228-1
만났던 모든 장면에 설레었다. 원하는 곳에 도착한 마음이 설레었던 걸까, 추운 날씨에 파르르 떨려오는 몸이 설레었던 걸까. 시간이 한참 지나면 그때의 마음과 몸은 희미해진다. 다만 정성 들여 남긴 사진에서 그때의 기분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다. 신기하게도 ...
2015.11.2W
좋은 기억, 좋은 추억 쌓기에도 아까운 청춘인데. 나는 지금 왜 혼자인가.
Seoul, Korea, 20151122
그때그때 사람을 모아서 같이 사진 찍으러 다녀오곤 한다. M과는 벌써 다섯 번도 넘게 만났는데, 워낙 서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아이라 한 번쯤 하루 코스로 서울 구경을 시켜달라고 졸랐다. 덕분에 동묘 시장을 다녀오게 되었고, Y도 ...
China, Korea, 20120708
첫 카메라인 NEX7로 처음 담은 건 하늘이었다. 중국 출장 나가는 날 면세점을 들러서 샀으니, 당연했다. 비행기를 탈 때마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세상 위의 구름들은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형언할 수 없을 정도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
Seoul, Korea, 20151121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11월이 다 지나갔다. 가까운 수원으로 여행을 갈까 했지만, 회현 지하상가를 잠깐 들렀더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다. 바디만 있던 M6를 완성시키기 위해 장씨카메라를 다녀왔고, 35mm와 50mm를 신나게 왔다 갔다 하다가, 35mm ...
Asan, Korea, 20150927
추석 연휴. 나와 동생 만이 집을 지켰다. 내비두면 나갈 일 없는 동생을 데리고 선문대학교를 산책했다. 할 일 없이 운동장 근처에 앉아, 추석 연휴에 오갈 데 없는 외국인들끼리 축구 경기하는 걸 구경했다. 누가 잘하네, 누가 못하네 평을 늘어놓으며 연휴의 ...
2015.11.1W
정말 별거 아니지만, 나에겐 너무 별거인 Positive magazine과의 인터뷰. http://www.positive-magazine.com/interview-with-yoonski-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