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놈의 사진을 카메라를 세개씩이나 들고 다니면서 찍은건지 모르겠다. 아, 아이폰까지 합치면 총 네개구나. 대단하다 정말. 같은 여행때의 사진이라도 카메라 별로 정리하려다 보니, 가끔은 쓸말이 도저히 남아있지 않을때가 있다. 지금처럼. 간혹 어떤여행에는 가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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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an, Korea, 20140607-2
아침산책에는 40분 정도 걸린것 같다. 여기저기 가보지 못한 곳을 좀더 어슬렁어슬렁 둘러보려면 추가로 한시간 정도면 충분할 크기이다. 물론 어떤 주제를 가지고 원하는 결과가 나올때까지 사진을 찍고자 한다면 더 걸릴 것이다. 나는 그런 분류의 사진을 즐겨찍지 ...
Taean, Korea, 20140607-1
아침을 대충 해결하고(사실 뭐 먹었는지 기억 안난다), J와 아침산책을 나섰다. 벌거벗은듯한 모래언덕과 절묘하게 이곳저곳을 가린 초록식물들의 색이 묘하게 아름답다. ...
Taean, Korea, 20140606-4
바닷가로 나오니 사람들이 조개를 캐고 있었다. 마음이 동한 우리는 바로 매점으로 가서 호미 두자루와 소금 두봉지, 그리고 아이스크림 몇개를 사서나왔다. 꿀맛이었던 아이스크림을 해결하고 호미를 집어들었다. 위풍당당하게 바닷가로 진격했다. 호미가 두자루였으니 ...
Taean, Korea, 20140606-3
여행의 재미와 사진의 재미를 늦게나마 알게 된 것은 정말 큰 보물이다. 음악 듣는 취미가 여전히 내게 엄청 큰 힘이 되지만, 여행과 사진에서 받는 즐거움과 위로도 음악 못지 않게 커져간다. 더불어 여행과 사진의 소중함을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
Taean, Korea, 20140606-2
고작 몇마디로는 설명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지만, 친구 얘기를 더해보자. JS는 HJ 다음으로 오래된 친구다. 둘다 똑같이 가장 친한 친구이다. 에라이, 고작 한문장 썼는데 이짓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만두자. 다만 한마디만 더 하자면, JS와 HJ는 ...
Taean, Korea, 20140606-1
HJ는 내 가장 친한 친구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니까, 처음만난지 벌써 20년 가까이 됐다. 새삼 놀라운 시간이다. HJ는 내가 추구하는 생각과 생활방식을 매우 응원하고 지지한다. 맹목적이고 일회성으로 나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내 생각을 존중하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