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tagged 2015

Gwacheon, Korea, 20150606-2

내가 만들어 보고 싶은 것은 단순한 모임이라기보단 목적이 분명한 집단이다. 크루(Crew)라는 표현이 적당하겠다. 뚜렷한 재주 또는 그것에 대한 의지가 대단한 사람들과 같은 공간을 공유하고 싶고, 그곳에서 만들어지는 유형/무형의 결과를 다같이 향유하고 싶다. ...

Gwacheon, Korea, 20150606-1

잔잔하고 부담스럽지 않게 같이 걸으며 사진 찍을수 있는 친구들이 하나둘 생기고 있었다. 기분이 좋았다. 그런 사람이 많을 필요는 없지만, 그런 만남이 잦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2015.08.5W

계획하지 않았던 일로 가득했던 날들이었다. 이젠 계획하지 않은 것보다 계획한 일에 신경을 더 쓰는 것 같기도 하다. 나이가 먹었다. 그래봐야 카메라 파는 일이다. 뭐이리 호들갑인지.

2015.08.4W

첫 카메라를 산게 2012년 7월이니까, 이제 3년 됐다. 그간의 사진을 여행이나 일별로 올리고 있다. 그때의 여정이나 들었던 느낌과 함께. 결코 간단한 일도 아니고 쉬이 써지지도 않는다. 근데 혹시 나중에 연도별로 마무리가 되었을때, 그 사진과 글들을 ...

Seoul, Korea, 20150419

오랜만에 각자의 시간을 지낸 토요일의 다음날은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뜨겁게 가열된 우리 사이를 진정시켜주기라도 하려는듯이. 온맘 따뜻한 장면 가득한 A Float Hour에서 H를 기다렸다.           ...

2015.08.2W

원래 한번 산 물건은 잘 팔지 않는데, 최근 쓰지않는 가방 몇개를 팔아버렸다. 덩달아 나의 첫번째 카메라인 NEX7도 팔까 생각 중이다. 꽤나 의미있는 녀석이긴 한데, 아무래도 디지털 제품이다 보니 안쓰고 오래둬봐야 좋을 거 없을 것 같아서 고민 중이다. ...

Gwacheon, Korea, 20150531

서울대공원을 다녀왔다.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가지게 된 생각 중 하나가 ’다른사람들의 사진을 많이 보자’ 였다. 물론 사진 외에 다른 예술작품도 기회가 되면 찾아보지만, 사진과 정물화 그리고 수묵화 처럼 보이는대로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것들이 내 취향이다. ...

Seoul, Korea, 20150401

우리끼리 농담삼아 부르던 사장님의 이름이 더이상 기억나지 않는다. 가게 제목 그대로 [My Favorite Things] 였던, 하지만 두번밖에 가보지 못한 곳이다. 그리고 숙명여대 근처에는 늦게까지 하는 카페가 거의 없다는 걸 알게됐다.    

2015.08.1W

문제라면 문제일 수 있는것이, 눈앞에 있지 않은 사람의 얼굴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러다가도 다시 만나면 얼굴이 또렷해진다. 보이지 않을 때가 문제다.

2015.07.3W

최근엔 짙은 노래에 빠져지낸다. 지난 제주여행 때 우연히 듣게 된 백야가 너무 좋아서 메모를 해뒀었는데, 며칠전 일하다가 우연히 다시 듣게되었다. 여행 때의 기분도 들고 해서 다시 찾아듣게 되었고, 짙은 노래들에 파묻혀 지내기 시작했다. 귓가에 종일 흐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