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acheon, Korea, 20150606-2

내가 만들어 보고 싶은 것은 단순한 모임이라기보단 목적이 분명한 집단이다. 크루(Crew)라는 표현이 적당하겠다.

뚜렷한 재주 또는 그것에 대한 의지가 대단한 사람들과 같은 공간을 공유하고 싶고, 그곳에서 만들어지는 유형/무형의 결과를 다같이 향유하고 싶다. 물론 개인적인 작업과 생활을 위한 개인공간이 있어야한다. 서로에게 지식이 되고 자극이 되는 공간이 될 것이다. 서로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혼자 생각에 잠긴 김에 신나서 이름까지 만들어봤다. 고집(go.zip). 좋아하는 것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에서 고집이 출발한다. ”go”는 이러한 상황에서 더 진보하고 성숙하고 싶은 마음이고, ”.zip”은 그러한 마음들의 모임을 뜻한다. 역시 꿈보다 해몽이다. 아무튼 내 생각이 그렇다. 해볼 수 있기를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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