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tagged 2015

2015.11.3W

사는 곳 주위가 이렇게 아무것도 없지 않았다거나, 출퇴근길에 이렇게 도로와 주차장만 있는 게 아니었다면 나는 아마 지금보다 좋은 사진을 더 갖고 있었을 것이다.  

Seoul, Korea, 20151122

그때그때 사람을 모아서 같이 사진 찍으러 다녀오곤 한다. M과는 벌써 다섯 번도 넘게 만났는데, 워낙 서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아이라 한 번쯤 하루 코스로 서울 구경을 시켜달라고 졸랐다. 덕분에 동묘 시장을 다녀오게 되었고, Y도 ...

Seoul, Korea, 20151121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11월이 다 지나갔다. 가까운 수원으로 여행을 갈까 했지만, 회현 지하상가를 잠깐 들렀더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다. 바디만 있던 M6를 완성시키기 위해 장씨카메라를 다녀왔고, 35mm와 50mm를 신나게 왔다 갔다 하다가, 35mm ...

Asan, Korea, 20150927

추석 연휴. 나와 동생 만이 집을 지켰다. 내비두면 나갈 일 없는 동생을 데리고 선문대학교를 산책했다. 할 일 없이 운동장 근처에 앉아, 추석 연휴에 오갈 데 없는 외국인들끼리 축구 경기하는 걸 구경했다. 누가 잘하네, 누가 못하네 평을 늘어놓으며 연휴의 ...

2015.11.1W

정말 별거 아니지만, 나에겐 너무 별거인 Positive magazine과의 인터뷰. http://www.positive-magazine.com/interview-with-yoonski-kim  

Ulsan, Korea, 20150503

출발이 늦었다. 세기의 대결이라고 잔뜩 포장이 된 <파퀴아오 vs 메이웨더>의 복싱 경기를 보기 위해서였다. 세기의 대결임은 분명했지만, 언론에서 몇 날 며칠 동안 공들여 잔뜩 부풀려놓은 기대만큼의 박진감은 없었다. 울산역에 도착했을 때는 비가 ...

2015.10.2W

과거는 기록해야겠고, 현재는 재미있게 살아야겠고, 미래엔 또 하고싶고 갖고싶은게 많고. 나이 들면서 삶이 불가피하게 이것저것으로 가득차고 있다. 원래 이렇게 복잡하게 사는 사람이 아닌데. 좋기도 하고 안좋기도 하다.  

2015.10.1W

슬금슬금 주간일기가 벅차다. 아니지. 이미 많이 밀렸다. 아이폰으로도 사진을 많이 찍으니 벅차다.  

2015.09.4W

사진이 너무 많아서 정리하기 지쳐가고 있다. 그나저나 역시 결혼은 사진찍히기 좋아하거나 찍는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랑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2015.09.1W

40분에 걸려온 모닝콜에 몇마디 나누고 끊은 뒤, 잠깐 베개에 머리를 묻고 움직이지 않았다. ”45분인데 괜찮으세요?”. 아침부터 온정이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