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acheon, Korea, 20150531

서울대공원을 다녀왔다.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가지게 된 생각 중 하나가 ’다른사람들의 사진을 많이 보자’ 였다. 물론 사진 외에 다른 예술작품도 기회가 되면 찾아보지만, 사진과 정물화 그리고 수묵화 처럼 보이는대로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것들이 내 취향이다. 인터넷, 메일, SNS 등을 통해 다양한 전시 관련 정보를 접하는데, 그 중에 포스터가 마음에 들거나 소개글이 마음에 들면 달력에 표시해뒀다가 기회가 되면 찾는다.

이날 다녀왔던 전시는 송영방 화백의 작품으로 채워진 [오채묵향]이다. 우리의 산수를 수묵과 수묵담채로 담아낸 작품을 보면서 입을 다물 틈이 없었다. 다만 상상이 첨가되는 경우도 있지만 과감하지 않게 담아낸 우리의 산수가 너무 좋았다. 화려한듯 화려하지 않아서 좋았다. 몇마디 적는 것으로 내가 느낀 감동을 풀어내기 어찌 쉬울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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