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 출장을 간 여자선배 빼고, 나머지 남자들끼리 회식을 했다.
마침 선임님 한분이 생일이셔서, 2차로 자리를 이동할때 N형과 몰래 빠져서 케익을 샀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불 붙여 들어가는데만 20분 걸렸다. 옆에서 그 모습을 보던 아저씨들이 도와주셨다. 한국인의 정은 놀랍다!(근데 우리자리에 남자만 있어서 좀 놀라셨을수도..)
인증샷이 빠질 수 없다.
최근엔 회식이 즐겁다. 좋은사람들과 일할수 있는건 정말 큰 행운이다. 헤헤. 라고 인스타그램에 써있다. 헤헤.
뚜룽이라는 애였는데, 귀족스럽게 예뻤음.
담배 숨겨야 하신다며, 다시 찍음. 나중에 애들한테 보여주고 싶으셨나보다. 사소하지만 좋은 마음. 그래서 카톡으로 사진드렸다.
귀찮은 것들이 다 사라진 후.
어머니 중국 가시기 전에 같이 괴산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셀카봉에 핸드폰을 달아드렸다. 어머니는 셀카봉이 좋다고 하셨어. 어머니는 셀카봉이 좋다고 하셨어.
윤여사의 셀카타임이 지나고 나서야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푸릇푸릇.
셀카봉 들고 도망가는 중.
셀카봉 든 윤여사가 지나간 뒤 혹은 나타나기 전에 언능 찍어야 한다.
집에 돌아오다가 만난 능소화 주렁주렁 달려있던 시골집.
괴산 당일치기를 마치고 기숙사로 돌아가기 전에 잠시 애플워치를 보러 명동엘 들렸었다. 그리고 샀다. 만족하며 잘 쓰는 중. 사실 검정색을 사고 싶었는데, 없어서 그냥 흰색샀다. 흰색도 꽤 이쁘다.
오랜만에 나들이를 다녀왔다. 멀리 안양까지 날라갔.. 지하철이 날라줬다. 공교롭게도 M(@pensivite), B(@raonkk)이랑 드레스코드가 같았다. 다행히(?) 위아래 모두 검은색을 입고온 K(@seoul_stateofmind)가 찍은 사진이다.
안양 파빌리온이라는 곳을 잠시 들어갔었다. 전시관 같기도 하고 도서관 같기도 하고.
커플은 오른쪽으로 가세요.
없는게 없는 안양예술공원. 안양유원지라고도 하는것 같은데, 그럴만하다.
아래 한번 찍고,
앞에 한번 찍고,
마주 보고 찍고,
지쳐 쓰러졌다.
다음에 만날때 왠지 드레스코드가 신경쓰일것 같다.
안양예술공원 나들이가 끝나고, 바로 다른 일행들을 찾아갔다. 그리고 부여행. 그런데 이사람들 체력이 장난아니다. 밤을 꼴딱새고 다음날 아침부터 궁남지에서 사진을 찍는다. 마음을 확 끄는 피사체들이 많지 않아서 벤치에서 좀 잤다. 아니 쓰러졌다고 하는게 맞겠다.
어디서든 머리만 대면 참 잘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