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Camera

Seoul, Korea, 20131020-1

북한산을 가기로 했던건 그냥 맑은 가을날씨를 만끽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어떤 고민이 있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불광역에서 만나기로 했고 그 앞 카페에 잠시 들렀다. J의 생일이 일주일 정도 남았던지라, 생일선물을 준비한 참이었다. 생애 처음으로 생일선물로 ...

Seoul, Korea, 20150419

오랜만에 각자의 시간을 지낸 토요일의 다음날은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뜨겁게 가열된 우리 사이를 진정시켜주기라도 하려는듯이. 온맘 따뜻한 장면 가득한 A Float Hour에서 H를 기다렸다.           ...

2015.08.2W

원래 한번 산 물건은 잘 팔지 않는데, 최근 쓰지않는 가방 몇개를 팔아버렸다. 덩달아 나의 첫번째 카메라인 NEX7도 팔까 생각 중이다. 꽤나 의미있는 녀석이긴 한데, 아무래도 디지털 제품이다 보니 안쓰고 오래둬봐야 좋을 거 없을 것 같아서 고민 중이다. ...

Seoul, Korea, 20130928

그 소식이 들렸을 때, 가장 기다려지는 것 중 하나가 동아리 체육대회다. 원래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동아리 사람들을 오랜만에 볼 수 있기 때문에. 7호선 뚝섬유원지 역에서 내려 사람들이 모여있는 장소로 향하면서 사진을 몇장 담았다. 그 ...

Gwacheon, Korea, 20150531

서울대공원을 다녀왔다.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가지게 된 생각 중 하나가 ’다른사람들의 사진을 많이 보자’ 였다. 물론 사진 외에 다른 예술작품도 기회가 되면 찾아보지만, 사진과 정물화 그리고 수묵화 처럼 보이는대로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것들이 내 취향이다. ...

Seoul, Korea, 20150401

우리끼리 농담삼아 부르던 사장님의 이름이 더이상 기억나지 않는다. 가게 제목 그대로 [My Favorite Things] 였던, 하지만 두번밖에 가보지 못한 곳이다. 그리고 숙명여대 근처에는 늦게까지 하는 카페가 거의 없다는 걸 알게됐다.    

2015.08.1W

문제라면 문제일 수 있는것이, 눈앞에 있지 않은 사람의 얼굴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러다가도 다시 만나면 얼굴이 또렷해진다. 보이지 않을 때가 문제다.

Seoul, Korea, 20131006-2

첫 필카인 FM2로 찍은 첫 결과물들이다. 처음 사용한 필름은 Kodak Colorplus 200. 첫 롤의 첫 사진엔 J의 모습을 담았다. 평소와 같이 마음가는 장면을 찍었고, 심사숙고 한 흔적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노출을 어느정도로 찍었는지 분명히 ...

Seoul, Korea, 20131006-1

공원을 좋아한다. 잔디에 앉아 쉬는 사람들, 음악을 들으며 혹은 대화를 나누며 산책하는 사람들. 저마다 행복한 순간을 누리는 모습이 너무 좋다. 그런 그들의 모습을 주위의 모습과 어우러질수 있도록 구도에 신경쓰며 한컷한컷 담아본다. 그런 일련의 행위들이 ...

2015.07.3W

최근엔 짙은 노래에 빠져지낸다. 지난 제주여행 때 우연히 듣게 된 백야가 너무 좋아서 메모를 해뒀었는데, 며칠전 일하다가 우연히 다시 듣게되었다. 여행 때의 기분도 들고 해서 다시 찾아듣게 되었고, 짙은 노래들에 파묻혀 지내기 시작했다. 귓가에 종일 흐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