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ean, Korea, 20140606-2

고작 몇마디로는 설명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지만, 친구 얘기를 더해보자.

JS는 HJ 다음으로 오래된 친구다. 둘다 똑같이 가장 친한 친구이다. 에라이, 고작 한문장 썼는데 이짓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만두자. 다만 한마디만 더 하자면, JS와 HJ는 내가 소개시켜줘서 친구가 되고 엄청 친해지게 되었는데, 내가 대학 때문에 서울로 올라오는 바람에 그 사이에 끼질 못하게 되었다. 서로 손쉽게 만나는 이 두놈을 보면서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다. 그 뒤로 다같이 술마실때마다 느껴지지 않는 질투를 얼마나 했는지 모르겠다.

SY는 HJ와 부부다. HJ의 아내라는 점만으로도 그녀를 사람 그대로 아낄 마음이 있다. 속이 깊은 듯 하지만, 어딘가 쿨함이 느껴진다. 하루이틀 볼 사이가 아니기 때문에 점점 더 친해질 필요가 있고 그러는데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다.

J는 더 이상 내 옆에 없다. 헤어진 뒤 가끔 생각이 나기도 했지만, 더 이상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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