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온 생각은 많지만 내일을 생각할 줄 모른다. 내일 일은 내일이 돼봐야 안다고 생각하고, 설령 그것이 몇 년 후의 일이라도 그때의 내가 모든 것을 생각할 수 있도록, 지금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누구나가 흔히 말하는 통념과 속설들을 마음에 담거나 입으로 ...
Category M6
Seoul, Korea, 20160109
2016년은 시작이 바쁘다. 오랜시간 마음으로 품어왔던 사진에 대한 욕심이 다가진(DAGAZINE)이란 모습으로 구체화되었고, 같이 하게 될 크루들도 윤곽이 잡혔다. 아직은 개개인이 해오던 혹은 해야 할 것들이 있는 시기라 다같이 모이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아 ...
Seoul, Korea, 20151205
합정에 있는 <빈브라더스>에서 H 선생님하고 커피나 마시며 주식 이야기를 떠들었다. 둘 다 딱히 할게 없어 보였고, 내 앞의 커피는 간혹 이야기 줄기가 멎을 때마다 한 모금씩 사라졌다. 얼음이 녹을 때마다 시간 흐르는 소리가 나지막이 들렸고, 몇 ...
Seoul, Korea, 20151127
약속시간보다 충분히 일찍 도착해서 주위를 걷길 좋아한다. 지하철 몇 정거장씩 떨어진 곳에 내려 약속 장소까지 걷길 좋아한다. 근데 이상하게 2015년도엔 약속시간에 딱 맞게 도착했던 때가 더 많았다. 늦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이제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하는 ...
Seoul, Korea, 20151122
그때그때 사람을 모아서 같이 사진 찍으러 다녀오곤 한다. M과는 벌써 다섯 번도 넘게 만났는데, 워낙 서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아이라 한 번쯤 하루 코스로 서울 구경을 시켜달라고 졸랐다. 덕분에 동묘 시장을 다녀오게 되었고, Y도 ...
Seoul, Korea, 20151121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11월이 다 지나갔다. 가까운 수원으로 여행을 갈까 했지만, 회현 지하상가를 잠깐 들렀더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다. 바디만 있던 M6를 완성시키기 위해 장씨카메라를 다녀왔고, 35mm와 50mm를 신나게 왔다 갔다 하다가, 35m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