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an, Cheonan, Korea, 20121202

남동생이 하나 있다. 고로 우리 집은 아들이 둘이다. 스스로가 느끼기에도 아들은 소용이 없다. 물론 그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우리 집 두 아들은 부모님께 싹싹하지 않다. 어머니가 다육식물을 위안 삼는 이유가 아마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 더 신경써야지, 연락해야지 하면서도 무엇 때문에 그리도 머릿속에 여유가 없는 건지. 좀처럼 쉽지 않다. 어쩌면 다른 사람의 위안보다 나의 위안을 더 우선해서인지도 모른다. 언제나처럼 음악이나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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