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M

다시 생각해보니, 세상에 특별하거나 특별하지 않은 인연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생각하고 마음먹기에 달려 있을 뿐.

 

아주 근소한 차이로 곱창보다 막창이 더 좋다. #곱창 #막창 #손yoonski (→instagram)

 

좋은 분들과 좋은 공간을 위해 발품을 팔았다. 공기는 차가웠지만 마음은 따쉈다. (→instagram)

 

 

by Y.

 

아직 날씨는 풀리지 않았지만, 한강을 다녀왔고 일몰을 바라보았다. #한강 #양화대교

 

제 3자가 보기엔 별 볼 일 없는 사진 일 수 있겠지만, 필카로 찍은 첫 몇 롤 인화한 사진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보냈다. 한 장 한 장 인화해서 앨범으로 보관하는 것도 참 좋겠지만, 양이 너무 많을 것 같았다. 인화한 사진일랑 다 처분하고, 훗날 자그마한 책으로 만들어 보관하기로 했다. (→instagram)

 

여행을 앞두었던 밤. (→instagram)

 

 

S와 Y,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서 고창을 다녀왔다. 원래 목적지는 변산이었고, 조금 더 움직여서 고창을 다녀왔다. 때마침 그곳이 대설주의보였고, 상상치도 못한 양의 눈을 만나게 되었다. #고창 #발yoonski (→instagram)

 

2016년 운을 한 달 만에 다 써버린 건 아닌가 생각하기도 했다. (→instagram)

 

덕분에 한참 고민해온 일본행 비행기를 결국 끊지 않게 되었다. 몇 년 전 다녀온 홋카이도의 겨울이 그리워, 시라카와라는 곳을 갈까 고민하던 참이었다. (→instagram)

 

어쩌다보니 다가진의 첫 번째 프로젝트가 된 여행이었다. #다가진 #DAGAZINE (→instagram)

 

걱정은 했지만, 사태는 걱정했던 것보다 심각했다. 눈 쌓인 오르막길에 막혀 한참을 도로 위에 서있기도 했고, 주행 중 미끄러져서 차가 한 바퀴 돌기도 했다. 와이퍼가 제멋대로 움직이다가 부서지기도 했지만, 출발했던 곳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아주아주 가끔 받아보는 이런 마음들.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드러내진 않지만, 나의 마음이 전해진다니 뿌듯하다.

 

눈 내리는 출근길. 위태위태한 뜀걸음. (→instagram)

 

 

 

 

 

 

겨울 제주에서의 첫 여정. 영실 코스에 다녀왔다. #영실

 

모른 척하지 마, 내 발 어쩔 거야! #발yoonski (→instagram)

 

짧은 나흘의 여정 중 영실 코스를 다녀오고 나니, 남은 하루 이틀은 그냥 쉬고 싶었다. 사실 마땅히 염두에 둔 곳도 없었다. 남은 시간 중 한 번은 용눈이 오름에 가고 싶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교래리 쪽으로 향했다. 욜에서 맞는 아침은 언제나 시간이 좀 늦는 편이다. 마루에 앉아 빈둥대고 있는데, 형님과 동생이 연통을 갈기 시작하셨다. #욜 #게스트하우스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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