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poro, Japan, 20140103-2

그전에는 눈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눈이 몹시 좋아졌다. 움직이는 모든 것들은 하얀 세상에서 실루엣이 되었고, 색들은 색 자체로 빛이 났다.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았고, 머리나 마음 어딘가에 그 존재가 짙게 자국 남았다. 그 뒤로 많은 계획을 나누었지만 J와의 마지막 해외여행이 되었고,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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