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oribetsu, Sapporo, Japan, 20131230-4

홋카이도에서의 세 번째 밤을 세 번째 도시에서 맞이하였으니, 그때의 나는 참 부지런하고 의욕이 넘쳤나 보다.

호텔 체크인을 하고 잠시 앉아 숨을 돌린 뒤 찾아간 라멘집은 홋카이도 도지사 상을 수상한 곳이라 했다. 원래 기름진 음식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일본 라면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꽤 맛있게 먹은 기억이다. 역시 배고픔엔 장사 없다.

모르긴 몰라도 내내 계속 눈이 내렸으니 안 추웠던 건 아닌 것 같은데, 내 볼따구가 그 추위를 기억하지 못한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