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3W

최근엔 짙은 노래에 빠져지낸다. 지난 제주여행 때 우연히 듣게 된 백야가 너무 좋아서 메모를 해뒀었는데, 며칠전 일하다가 우연히 다시 듣게되었다. 여행 때의 기분도 들고 해서 다시 찾아듣게 되었고, 짙은 노래들에 파묻혀 지내기 시작했다. 귓가에 종일 흐르는 노래는, 짙은 -고래.

 

우연한 계기로 엄청난 양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갖게되었다. 오랜기간 사용하기도 했고, 추천사용자에 몇번 뽑히게 된게 그 계기다. 엄청난 행운이다. 특별히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고는 생각치 않기 때문에 드러내고 다니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소 생활 중 이득이 생기곤 한다. 그 중 하나가, (어감이 영 끌리진 않지만) 제품협찬이다. 브랜드에서 제품 홍보를 위해 이른바 파워유저에게 제품을 제공하고 관련된 사진을 업로드 해주길 요청한다. 한차례 거절하긴 했지만, 두번째는 거절하지 않았다. 코스메틱 브랜드인 반트36.5(@vant365_official)에서 수분크림, 마스크팩, 치약을 제공받았고 마스크팩을 한채로 사진을 올렸다. 사실 젤 고맙게 쓰고있는건 수분크림이긴 하다. #Vant365

 

일전에 가죽공방 예약하고 못가는 바람에 방문거절 연락을 받은적이 있다. 잘못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수긍을 하고, 다른 곳을 알아보다가 찾게된 마론버즈. 아무래도 첫날인 관계로 가죽공예에 대한 느낌을 알아볼 필요도 있어서, 일일수업 형태로 진행했다. 안경집을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보통의 커리큘럼에는 없는 제품이라 수업이 아닌 주문제작 형태가 되버렸다. #마론버즈

 

그래도 이름새기는건 내손으로 했다. 깨알같은 연습.

 

성공적.

 

공방수업이 끝나고, 이프로(2%) 친구들을 만났다. 이런저런 불참자로 인해 남녀 두명씩만 모였다. 내가 좋아해서 끌고 간, 3차쯤으로 기억되는 꼼장어 집에서 다같이 짠! 역시 술자리는 가볍게 시작해서 취중에 끝나야 제맛이다. 천안행 기차를 탔고, 대전에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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