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ipei, Taiwan, 20160704

우리는 단수이를 다녀오기로 했다. 저녁마다 야시장을 이곳저곳 돌아다니긴 했지만 언제 또 대만을 여행할 수 있을지 모르는 아쉬움 때문이었다.

해가 높은 시간의 대만 날씨는 덥고 습했다. 푹푹 찌는 게 사우나 같았다. 며칠 동안 야시장 위주로 돌아다녔던 우리는 대낮의 실외에 있는 것만으로 체력이 바닥났다. 항구도시인 단수이는 타이베이보다 덥고 습했다. 안구에 습기 찬다는 말을 몸으로 실감했고, 괜한 이동으로 체력을 낭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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