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배불리 먹고, 소양강에서 내린천이 갈라져 나오는 길목에 차를 주차했다. 잔뜩 부풀어 오른 배를 꺼트리기 위해 산책이 필요했다. J의 손을 붙잡고 조심조심 교차로를 건너 강가로 걸었다. 강가따라 분명 있을법한 산책로를 걸을 생각이었지만, 번지점프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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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je, Korea, 20140719-1
어쩐일인지 목적지에 도착하니, 오후 2시정도가 돼버렸다. 해가 가장 뜨거운 시간에 산행을 시작했으니, 오전에 무슨 사연이 있었으리라 생각되지만 역시 기억은 나지 않는다. 그 사연을 기록하고자 하는게 목적인데, 기억이 나지 않으니 이게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