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나뒹구는 낙엽들. 돗자리에 나뒹구는 나. 좀처럼 깨지않는 술기운. 눈부신 가을의 색과 햇살을 즐기는 아이들. 사진 못찍는다고 혼나는 할아버지. 요란하지 않아서 좋았던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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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ong, Korea, 20141109-1
아마 나를 깨우는 소리에 겨우 잠에서 깼던 것 같다. 얼마나 마셨는지, 어떻게 잠들었는지는 당연히 기억나지 않았다.(왜 당연인거지?) 우리와 같이 술자리를 가졌던 한 여자아이랑 같이 사라져선 한참동안 안보였다고 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게스트하우스 거실에서 ...
Andong, Korea, 20141108-2
”형! 잘나왔어요?” ”아니, 잘 안나왔을거야”
Andong, Korea, 20141108-1
14년 4월에 벚꽃 찾아 안동을 왔었으니, 7개월 만에 다시 찾은 셈이다. 다만 혼자 여행을 시작했던 첫번째와 달리 두번째는 동생들과 여행을 같이 시작했다. 서글서글한 JH, 훈남훈녀 커플인 SH & HR. 어린 두 여자아이는 아쉽게도 함께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