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kpo, Korea, 20140726-1

지난밤 퇴근하자마자 천안으로 향했고, JB를 만나 목포로 출발했다. 아무것도 알아보지 않은 채 새벽에 도착했지만, 큰 기대 않고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 많은 분들이 좋은 곳을 알려주셔서 두 팔 두 발 뻗고 잠들었다.

여관에서 나오니 저 멀리 쭉 뻗어있는 길 끝에 유달산이 보인다. 직진만 하다 보면 유달산 정상까지 닿을 것 같아 보였다. 아침 겸 점심으로 게살 비빔밥을 먹고 미리 생각해둔 동선을 따라 하루를 시작했지만, 이내 길을 잘못 들어 도착한 곳에서 우리는 좀 더 쉬었다. 커피 한 잔 하고 기운 차린 뒤 마당바위에 올라 주위를 둘러보니, 역시 목포 앞바다답게 여기저기 섬들이 널려있다. 그리고 아까 잘못 들렀던 유달 유원지가 한쪽에 장난감처럼 놓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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