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경, 우도를 들어가기 위해 성산포항에 도착했다. 스쿠터를 끌고 들어가려면 한 시간여 뒤에 있는 배를 타야한단다. 근처 카페에 들러 하루 중 오랜만에 등 기대어 앉아 숨을 돌려본다.
자칫 잠들뻔한 몸을 부추겨 도착한 우도엔 스쿠터와 자전거들이 즐비하다. 그럼에도 한적함이 가득하다. 한참을 돌아볼 생각으로 배가 닿는 천진항에서 섬 반대편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잡았는데, 혼자 자게 될 줄은 생각치 못했다.
trip with music, remember with pictu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