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ei, Sapporo, Japan, 20140102-1

단잠을 자고 일어나 비에이에서의 마지막 하루를 맞이했지만, 우리를 태우고 움직여야 할 차는 아직 눈이불을 덮고 일어날 생각이 없어 보였다. J는 크리스마스트리라고 불리는 나무를 한번 더 보고 싶다고 했고, 다시 들른 그곳에서 우리를 반기는 멍멍이를 만나기도 했다. 잔뜩 눈 내리는 날씨에 오가는 사람이 없어서였는지 멀리서 우리의 인기척을 느끼고 달려오는 모습이 어찌나 신나 보였는지 모른다. 아니, 우리가 아니고 J한테 달려온 것이 분명했다. 나한테 보낸 서먹한 눈길을 잊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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