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lin, Germany, 20160410-2

일부러 꾸미지 않아도 풍기는 향기가 있다. 만들어내지 않은 고유한 향기가 있다. 내 사진에도 그 향이 있기를 바란다. 함께한 순간의 향과 기운과 기분과 떨림을 날 것 그대로 기록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의 시간이 우리 것이어서 좋다. 우리의 살갗이 우리 것이어서 좋다. 살갗을 내어준 마음의 무게를 안다. 그 살갗과 마음은 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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