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lin, Germany, 20160409-3

I가 알려준 곳은 베를린 장벽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만들어져 베를린의 동과 서를 갈라놓았던 잿빛의 장벽 일부가 역사를 기리기 위해 일부 남아있었고, 그중 일부는 뼈대만 있기도 했다.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앙상한 뼈대를 앞에 두고 몇 발자국 헤매었더니 그 사이로 멀리 하늘 높이 솟아있는 현대의 타워가 나란히 보였다. 과거와 현재를 나란히 두고 혼자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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