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an, Korea, 20150101-1

2014년 또한 여느해와 마찬가지로 쏜살같이 지나갔지만, 2015년의 문턱에서
시간은 참 더디게 움직였다.
TV를 틀었다. 연이어 방송되는 각종 시상식과 화면 가득한 수많은 사람들의 소리는 안정된 척하는 나에겐 소음이었다.
시간은 참 더디게 움직였다.

1월 1일. 참 오랜만에 집에서 새해를 맞이했다. 오랜만에 집에서 맞는 새해는 편하기도 했고, 휑하기도 했다.

창밖을 보니 눈이 많이 온다. 금쪽 같은 빛이 가득하다. 밖으로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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