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tagged JAN

Jeju, Korea, 20130115

비록 회사에서 포상으로 나온 여행인데다가 다같이 움직이는 코스였지만, 최대한 자유롭게 움직이고 만끽하기 위해 노력했다. 가끔 무리에서 떨어져 동생과 둘이 움직이기도 했다.               ...

Seoul, Korea, 20140119

라이언 맥긴리의 작품을 보면서 느낀 것은 그의 대단함 보다는 지난 시간에 대한 아쉬움이었다. 좀 더 이른시간에 사진과 가까워졌다면 어땠을까. 그 사진들은 구도가 좋지 않을수도 있고, 내용이 불분명할수도 있지만 기억에 의존하는 순간들이 명백한 사진 한장에 ...

Hongseong, Korea, 20140130-5

아산, 서산을 거쳐 천북굴단지에 도착하여 굴을 한바구니 해치웠다. 쌀쌀한 날씨에 얼어붙었던 몸이 생굴 한점과 맥주 한잔에 눈녹듯 녹았다. 그래서였나 돌아오는 차 안에서 어머니와 동생은 뻗어버렸다. 고이 잠든 차를 잠깐 길가에 세워두고, 혼자서 석양을 즐겼다. ...

Seosan, Korea, 20140130-4

이젠 집에 내려가면, 으레 내게 물으신다. ”이번엔 어디 안가니?” 대개는 혼자 나서길 좋아하지만, 명절 즈음엔 같이 움직인다. 어머니는 언제나 즐거이 동행하시고, 동생은 동행은 하는데 즐거워하는지 알 길이 없다.       ...

Asan, Korea, 20140130-2

어머니, 동생과 드라이브를 나섰다. 먼저 도착한 곳은 공세리 성당이었는데, 흐린 날씨 탓이었는지 인적이 매우 드물었다. 그 덕에 천천히, 부산스럽지 않게 성당 주위를 둘러볼 수 있었다. 피부에 닿을 듯한 습기와 앙상한 가지들 때문에 분위기는 음산하기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