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도, 바람도, 마음도, 정처 없이 일렁이는 가을이 좋아라. 아무렇게나 저질러버려도 금세 홀가분할 수 있는 가을이 좋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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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Korea, 20150404
그랬던 때가 있었고, 그렇지 않은 때가 있다. 그랬던 때 뒤에 그렇지 않은 때가 오지 않을 순 없을까. 그렇지 않은 때 뒤에 그랬던 때가 온전히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꽃은 피었다가 지고 다시 피었다가 진다. 지금 핀 꽃이 지고 새로 날 꽃은 지금의 꽃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