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20140802-1

J와 나 모두 아직 카메라에 필름이 조금씩 남아있었다. 필름을 맡기러 가기 전에 카메라에 있는 필름을 소진하기로 했고, 정확히 어떤 역에서 내렸는지는 모르지만, 서울역사박물관과 경희궁을 거쳐 시청역쪽으로 걸었다. 걷다가 보인 이화여자 고등학교에 들어섰고, 남은 한방엔 J를 담았다. J는 그새 다 찍었는지 필름을 갈고 있었다. 여전히 익숙치 않은지 나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 이후엔 정확히 뭘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해가 질쯤엔 동작대교위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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