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20131102

학교 후배인 O군이 라면을 끓이는 동안, 시원한 공기를 마시러 잠깐 옥상으로 나갔다. 진득해져 가는 어느 가을 날 내린 비 덕분에, 모든 것들이 좀 더 짙어보였다. 라면과 함께 마녀사냥을 보면서 조금 더 쉰 뒤, 집을 나섰다. 사람의 자취 덕에 생각보다 춥지않았던 그 가을날의 어린이대공원은 왠지 이국적인 느낌이 나기도 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