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재의 너른 백사장 위로 사람들이 오간다. 발자욱마다 추억을 적신다. 그런 모습이 행복해 보여 나는 또 사진을 찍는다. 마땅히 준비할 시간도 없이 온 터라, 숙소도 잡지 못한 상태로 협재에 도착했었다. 다행히 전화 7-8통만에 자리가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찾았고, 카메라 외의 짐을 두러 잠시 들렀다가 근처 한림공원으로 향했다. 마땅히 갈 곳을 생각해놓지 않은때엔 공원만큼 좋은 곳이 없다.
trip with music, remember with pictu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