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Gyeonggi-do

Gwacheon, Korea, 20150606-1

잔잔하고 부담스럽지 않게 같이 걸으며 사진 찍을수 있는 친구들이 하나둘 생기고 있었다. 기분이 좋았다. 그런 사람이 많을 필요는 없지만, 그런 만남이 잦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Yangpyeong, Korea, 20140720

인제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두물머리를 들렀다. 몇해전 겨울의 끝자락에는 두물머리에서 온 하루를 보내기도 했었다. 다시 들른 한여름의 두물머리는 더웠다. 어디든 안덥겠냐마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지점이어서 그런지 습한기운이 더한듯 했다. 오래있지 ...

Gwacheon, Korea, 20150531

서울대공원을 다녀왔다.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가지게 된 생각 중 하나가 ’다른사람들의 사진을 많이 보자’ 였다. 물론 사진 외에 다른 예술작품도 기회가 되면 찾아보지만, 사진과 정물화 그리고 수묵화 처럼 보이는대로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것들이 내 취향이다. ...

Gwacheon, Korea, 20131103-2

지난 밤 내린 가랑비에 가을이 촉촉히 젖었다. 그 밤을 지낸 숲을 걷기로 한건 아무런 의도가 없던거지만, 집으로 돌아와 사진 몇장을 확인하고, 앞으로 비온 뒤의 가을날은 숲으로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가뜩이나 다양한 색으로 가득한 가을을 비로 적시니, 그 색들이 ...

Gwacheon, Korea, 20131103-1

아무생각 없이 걷다가도 좋은풍경을 만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그날 우리는 오후에 있던 계획을 취소하고 계속 걸었다. 이제 가을이 꽤 깊어졌다. 가을을 그냥 보내기가 아쉬웠는지, 함께 걷는 가족들이 종종 보였다. 가족과 걷기. 크고나서 생각해보니 참 ...

Guri, Korea, 20140910

계절의 변화에 민감하다. 손끝을 스치는 바람의 온도, 코끝을 스치는 자연의 향기, 눈앞을 채우는 계절의 색깔. 이 모두가 나의 기분에 변화를 준다. 코스모스가 가을의 시작을 알린다. 모두가 그러하듯 나도 코스모스를 찾아 나서본다. 공들여 찾은 코스모스 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