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ei, Sapporo, Japan, 20140102-2

다쿠신관을 들려 몸을 녹이며 사진을 감상했다. 비에이의 모습에 반해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비에이를 유명하게 만든 마에다 신조 작가의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었다. 이를테면 우리나라 제주도의 모습, 특히 용눈이 오름을 여러 해 사진으로 담아 그 깊이를 누구나 공감하게 된 김영갑 작가가 비에이에 있다면 딱 마에다 신조 작가의 모습이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다쿠신관을 나와 오던 길을 잠깐 되돌아갔다. 다쿠신관을 오던 길에 도로 양옆 나무 가득한 곳이 있었는데, 그곳이라면 뭔가 기억에 남을 만한 사진을 남길 수 있을 것 같았다. 구도를 맞추고 타이머를 맞춘 뒤 속으로 수를 세고 J와 점프를 뛰었다. 당연히 한두 번으로는 성공할 수 없을 걸 알았기 때문에 여러 번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훗날 카메라를 새로 사게 되면 리모콘이 되는 걸로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2 Comments Biei, Sapporo, Japan, 20140102-2

  1. sy 2016년 1월 20일 at 10:39 오전

    예쁘다. 갖고싶다.

    Reply
    1. yoonski 2016년 1월 20일 at 10:48 오전

      뭐를ㅎㅎ

      Reply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