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ca M6

 

 

Date of get

2015.11.13

 

Story of get

캔디드 사진에 있어 RF 카메라가 가지는 이점에 대해 익히 알고 있었지만, 라이카 카메라는 고가의 진입장벽이 있었기 때문에 Contax G1을 대신 구입하기도 했었다. 이름만으로 그 역사와 명성을 대변하는 라이카는 사진을 좋아하는 누구에게나 호기심의 대상이 된다. 심지어 고가라는 것 자체도 말이다. 나 또한 라이카에 대한 호기심을 잔뜩 갖고 있던 중, 매 호마다 한 브랜드를 자세하게 소개하는 <매거진 B>를 통해 라이카를 다시 접했고, 라이카는 호기심의 대상을 넘어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거래가 활발한 중고장터에 M6 관련 글이 올라올 때마다 알람이 울리게 해두었다. 그러던 중, 괜찮은 가격대의 매물이 올라왔고 연락이 닿아 거래 직전까지 갔지만 아쉽게 결렬됐다. 술자리가 늦어져 약속을 지키지 못 했던 탓이었다. 그 일이 있고 나니 ‘M6가 내 손에 있어야 하는데 왜 없지?’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결국 이틀 뒤 충무로에 있는 반도카메라 매장을 찾았다.

 

Used to

카메라도 아름다울 수 있구나.
어깨에 멜 때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뿌듯함으로 벅차다.
목에 좋지 않아서 카메라를 목에 메지 않는 편인데, 유일하게 내 목을 내주는 카메라다.
덕분에 캔디드 사진을 찍기 더할 나위 없는 차림이 된다.
RF 카메라의 장난감 같은 셔터 소리가 은근히 매력적이다.
흔히 라이카로 찍은 사진이 암부 디테일이 산다고 하는데, 찍어보니 알 것 같다.

 

Hope to

되는 게 없다. 타이머도 안되고, 다중노출도 안된다.
초점을 잡고 싶은 대상이 화면의 중앙에 있지 않을 때는 초점 및 구도를 잡기 상당히 불편하다.

 

Specification

-Film RF Camera
-Format: 35mm Film (36mm x 24mm)
-Shutter Speed: 1/1000~1″, Bulb
-Film Speed: Manually supported for ISO 6~6400
-Timer, Interval, Multi Exposure unavailable
-Weight: 560g
-View Finder Magnification: 85%

 

Lens/Accessary I used

-Leica Summilux 35mm F1.4 2nd-gen 280xxxxx (Weight: 195g, Minimum focus distance: 1.00m)
-Leica Summicron-M 50mm F2.0 3rd-gen 340xxxx (Weight: 195g, Minimum focus distance: 0.70m)
-Leica Summarit 50mm F1.5 127xxxx (Weight: 320g, Minimum focus distance: 1.00m)
-Leica Summilux 50mm F1.4 1st-gen 170xxxx (Weight: 301g, Minimum focus distance: 1.00m)
-Leica SF20 Flash
GN 20, in case of F8.0, up to 2.5m at ISO 100 / 3.5m at ISO 200 / 5.0m at ISO 400
-Leica SF40 Flash
GN 27 at 35mm, in case of F8.0, up to 3.3m at ISO 100 / 4.7m at ISO 200 / 6.7m at ISO 400
GN 32 at 50mm, in case of F8.0, up to 4.0m at ISO 100 / 5.6m at ISO 200 / 8.0m at ISO 400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