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lin, Germany, 20160411-2

반제에서의 이틀 밤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첫날은 도착이 늦었고, 둘째 날은 포츠담을 다녀왔다. 이제 와 생각해보면 정작 반제에서의 시간이 적었던 것 같다. 우리는 집으로 돌아가는 전철역 근처에 도착했지만 바로 타지는 않았다. 대신 I를 따라 도착한 선착장에서 배에 올라탔다. 10분여 걸려 강 건너에 도착했지만, 부둣가를 떠나지는 않았다. 머물 수 있는 두 시간 남짓의 시간 동안 가까운 공원에 돗자리를 펴고 놀았다. 강바람에 간혹 서늘하기도 했지만, 손 붙잡고 입 맞추면 될 일이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