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1W

40분에 걸려온 모닝콜에 몇마디 나누고 끊은 뒤, 잠깐 베개에 머리를 묻고 움직이지 않았다. ”45분인데 괜찮으세요?”. 아침부터 온정이 넘친다.

 

NEX7를 팔면 남게될 필카 삼총사. 아침에 출근 준비하다가 이렇게 나란히 놓여 있는게 어찌나 귀여워보이던지. #F3 #G1 #FM2 (→instagram)

 

필름 맡기러 가는 길이었는데, 아직 한방, 아니 두 방이 더 남아있었다. #T3 #손yoonski #발yoonski (→instagram)

 

용산역에 내려 전자랜드에 있는 롯데시네마로 걸어가는데 비가 오고 있었다. 그래서 비 맞고 걸었다.

 

아저씨는 서류봉투라도 있었지만, 나는 그냥 비 맞고 걸었다.

 

E와 함께 남영역부터 용산역까지 걸었다.

 

우리는 어딘지도 모를 동네를 걸었다. 나와 E 모두 처음인 곳이었다. (→instagram)

 

골목의 소소한 것들에 흥미를 갖고 감탄하기도 하며, 어슬렁 어슬렁 걸었다. (→instagram)

 

아찔했다. 너무 위험하신거 아니예요?

 

그림자 놀E.

 

 

원래 목적지였던 강촌을 지나 춘천에서 내렸다. 이튿날, 점심으로 막국수를 먹고, 내린천에 도착해 자전거를 빌렸다. 그리고 가보고 싶었던 상상마당 이곳저곳에 앉아 시간을 흘려보냈다. (→instagram)

 

천국이 따로 없었다. #상상마당 #댄싱카페인

 

다 보이지 않아도 그 순간을 사랑하고 있음이 보인다.

 

그림자가 긴 시간과 실루엣.

 

또 그림자 놀E.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었다. 지는 해가 아쉬워서 해 찾아 달렸지만, 시간은 우리보다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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